생각노트10 페르소나와 맨얼굴 나답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페르소나는 가면일 뿐이라 타인이 상처를 입혀도 껍질에 금이 갈 뿐 아프지 않다. 하지만 나다움을 보여주는 것은 맨 얼굴을 내비치는 것과 같아서 타인이 주는 상처에 쉽게 생채기가 날 수 있다. 어려서는 그 생채기가 무서워 맨얼굴을 가리고 여러 가면을 바꾸어 가며 살았던 것 같다. 하지만 먼저 다가와줬던 고마운 사람들 덕분에 내 맨얼굴을 내비쳐보았고 그걸 그대로 받아들여 준, 내가 믿고 사랑하는 사람들 덕분에 조금씩은 그 생채기가 금방 아무는 상처라는 사실을 배워나가는 것 같다. 어디서나 나다운 사람, 맨얼굴에 자신있는 사람이 되자. 2021. 8. 23. 변하지 않는 무엇 리서치를 하다보면 내가 찾은 자료가 몇년도 몇월 자료인지를 유심히 보게된다. 3년만 지난 자료라 하더라도 오래된 듯 하여 참고하기 망설여 질 때가 많다. 항상 조금이라도 최신 자료를 찾아내기 위해 모니터에 기어 들어가다시피 검색을 이어간다. 이런 검색 습관이 몸에 베다 보니 책을 고를 때에도 언제 출판된 책인지를 따지게 되더라 ‘이 책은 초판된지 7년이나 지났네? 음,, 더 최근에 나온 다른 책은 없을까’ 둘러보게 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책’에 있어서는 새로움을 꼭 강요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고전이 아직도 읽히는 이유는 그 속에 변하지 않는 진실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 속에 시간을 관통하는 무언가 담겨있기 때문이고, 이 무엇이 시대를 건너 독자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세상은 무.. 2021. 6. 29. 경험치의 중요성 어떤 장르가 되었든 해본 자와 해보지 않은 자의 차이는 매우 크다. 실력의 절대적 차이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부분에서 큰 차이가 발생한다. 실패경험이든 성공경험이든 무언가를 끝까지 해봤다는 것은 어찌됐든 모두 나의 비옥한 토양이 된다. 여기서 제일 경계해야 할 태도는 바로 이런 것이다. '실패할 것이라고 지레 짐작하고 중간에 그만두고 마는 것' 중간의 지옥에서 여러번 담금질 당한 사람들은 그만큼 단단해진다. 잊지말자. https://www.facebook.com/100007175478579/posts/2794256927490129/?d=n 2021. 5. 25. 가치지향적 사고 문제에 봉착하게 되면 어떤 의사결정 알고리즘을 밟아야 할까? 어떻게든 빨리 해결하려고만 한다면 미봉책에 불과한 대책들만 내세우게 된다. 문제를 해체, 분리해서 오류의 근본원인부터 발견해야 비로소 가치지향적 사고가 가능해진다. 하나하나 뜯어본다는 것은 매우 긴 시간과 상당한 체력 소모가 동반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불필요한 시간 낭비없이 오히려 컴팩트한 결과물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다. 긴 호흡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자. 호흡이 엉키는 순간 넘어진다. https://www.facebook.com/100001466253230/posts/4147904061935095/?d=n 2021. 5. 24. 왜 일하는가 왜 일하는가 앞으로 몇 년을 더 살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앞으로 1년 2년 밖에 못살고 죽거나, 60, 70년을 더 산다거나 둘 중 어느 경우라도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다가 죽고싶다. 억지로 무거운 몸을 일으켜 초점없는 눈으로 살다가 죽는 것만큼은 피하고 싶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 눈을 감고 생각한다. 내 꿈과 미래와 비전을. 정말로 미약하기는 하지만 하루하루 지날 때마다 조금씩은 뚜렷하게 보이는 것만 같다. https://www.facebook.com/100000921646788/posts/5704858716221460/?d=n 2021. 5. 11. 30년 일찍 은퇴하기 30년 일찍 은퇴하기 돈은 장난기 많은 고양이와 같아서 그것을 쫓을수록 당신을 피할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고양이가 좋아하는 참치를 들고 있을 땐 그들이 먼저 당신의 무릎 위에 와 앉을 것이다. 엠제이 드마코 (부의 추월차선 저자)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마 이 세상에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리스크가 큰 사업을 시작하고, 대출을 해 주식에 투자하고, 낮밤 없이 스펙을 쌓는 것 아닐까. 물론 나도 지금까지 막연하게 돈을 많이 벌고싶다고 마음속으로 생각만 해 왔었다. 하지만 어떻게 부자가 될 건데? 라는 질문에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요즘들어 생각이, 아니 내가 믿는 신념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돈은 그저 따라오는 것일 뿐 그것을 쫓으면 안 된다는 것. 가치를 증명하고 사람들을 설득시킬 수 있.. 2021. 5. 4. 버거킹을 사먹으러 가면서 짐을 끌고 오르막을 걷는 할머니의 짐을 오르막 끝 까지 들어드리려고 했다. 내 딴에는 할머니를 돕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거절하셨다. 짐수레가 본인의 지팡이역할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안도와주는 게 편하다고 하셨다. 내 사고 폭에서 ‘상대에게 효용이 있을 것이다’, ‘도움이 될 것이다’ 라고 생각한 것이 사실은 틀릴 수 있다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 만으로는 바이어스가 껴서 옳은 판단을 못할 수 있다. 직접 물어보는 것, 경청하는 것, 경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적극성을 갖추고 편견을 지우자 2021. 5. 2. 행복과 돈 나에게 행복이란 현재에 몰두하고 집중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돈은 행복과 연관이 있다. 내가 만일 소득이 너무 부족하다면 밥을 한끼 먹더라도 가격에 집중하고 앞으로 절약할 생각을 하느라 친구들과 혹은 가족들과의 식사에 집중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것은 공허함을 가져온다. 내가 오늘 무엇을 하든 간에 밀도있는 하루를 보낼 수가 없는 것이다. 싫어하는 일을 한다면 몸은 자리에 앉아있겠지만 정신은 아득히 먼 곳에 가 있을 것이다. 현재에 집중하고 몰두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라는 영화를 보면 시간여행 초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이런 저런 시행착오를 겪다가 결국 본인 나름대로 초능력을 가장 잘 사용하는 방법을 깨달았는데 그것이 바로 일과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다시 하루의 시작으로 돌아가 하루를.. 2021. 5. 2. 이전 1 2 다음